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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채권; 콜옵션, 영구채

by Dmath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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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옵션(option) 중에 하나인 콜옵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옵션은 영구채에서 많이 행사하며 영구채에 콜옵션이 따라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어떠한 경우에 옵션을 행사하고 영구채에서 옵션이 있는 목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채권 옵션(option)
  • 영구채
  • 콜옵션 채권
  • 콜옵션 행사
  • 영구채 특성

 

 

채권 옵션(option)

 

채권에는 옵션을 가진 채권이 있습니다. 옵션의 종류에는 콜옵션, 풋옵션, 등이 있습니다.
콜 옵션은 채권 발행자가 만기 이전에 채권 상환을 할 수 있는 것이며, 풋옵션은 채권  투자자가 만기 이전에 채권의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입니다.

 

콜옵션 : 채권 발행사가 만기 이전에 채권 상환을 요청 할 수 있는 옵션
풋옵션 : 채권 투자자가 만기 이전에 채권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옵션


콜옵션과 풋옵션은 상반된 성격의 옵션으로 발행된 채권이 만기전 상환을 요청하는 행위의 주체가 발행사인가, 투자자인가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러한 채권의 옵션은 채권 발행 시에 정해집니다. 

풋옵션은 투자자가 행사할수 있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유리한 형태로 진행하면 됩니다. 반면 콜옵션의 경우 발행사에서 행사하는 것이므로 발행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영구채

영구채 : 신종자본채권


채권 중에 만기가 없거나, 15년, 30년인 채권이  있습니다. 만기가 없거나, 15년이나 30년을 가진 채권 중에 발행사에서 이자 미지급, 등의 채무불이행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채권의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채권을 영구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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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

[ consol bond , perpetual bond ]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선택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일정 이자만을 영구히 지급할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어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채권)으로도 불린다.

 

일정률의 이자지급은 있으나 상환기간이 없고 발행회사의 해산이나 중요한 채무불이행 등의 특수한 경우 이외에는 상환하지 않으므로 불상환사채라고 한다.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통상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다.

 

만기는 없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돈을 갚을 수 있는 콜옵션이 있어 대부분 중도 상환이 이뤄진다.

 

주로 국가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 장기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할 경우에 발행한다.

 

하지만 2018년 8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기업을 청산할 때 금융상품을 발행자가 갚아야 할 경우, 성과나 주가에 상관없이 보유자에게 특정 금액의 수익을 약속해야 할 경우 ‘금융부채’라고 명시했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영구채는 부채로 분류될 여지가 크다. 또한 2019년 3월 금융감독원도 영구채 분류에 대해 IASB와 같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영구채가 부채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이러한 영구채는 보통 만기가 없지만 콜옵션을 가지고 발행됩니다(신종자본채권). 
콜옵션을 가진 영구채는 발행사에서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이자만 받고 원금은 회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영구채 성격의 콜옵션을 가진 채권은 투자자에게 장점보다는 단점이 큰 상품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발행사의 영구채 발행 목적은 신종자본증권으로 발행사의 재무 표에 자본으로 분류됩니다. 채권 발행으로 자본금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신종자본 채권은 발행  이후 5년이 지난 후에 상환해야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보통 5년 후부터 콜옵션 행사를 합니다.

콜옵션의 경우 발행사에 유리한 옵션이므로, 일반적인 채권보다 투자자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발행됩니다.

어떠한 조건으로 발행되는지 현재 발행되고 있는 채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옵션 채권

콜옵션 채권

 

콜옵션 채권 발행 내역


장내채권에서 콜을 검색해서 나오는 채권의 정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콜옵션 채권 리스트
콜옵션 채권 리스트

MTS 콜옵션을 가진 채권 검색 결과입니다.

이 중에서 'DGBFG 조건부(상)1(신종-영구-5콜)'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행정보입니다.

 

채권 발행 정보-만기일
발행정보

 

발행정보에서 발행은 2018년이며, 만기일이 2068년으로 발행일로부터 만기까지 기간이 50년입니다.

 

이자부분 정보입니다.

 

채권 이자 정보-원금거치기간
이자부분

 

표면이율 4.47%, 3개월 이표채이면서 원금 거치기간이 600개월로 50년짜리 채권입니다.

 

기타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채권 정보 기타 정보 -옵션 여부
기타정보

 

옵션 정보에서 Call 옵션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all행사기간은 2023년부터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이 발행일이므로 5년 후부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된 채권입니다.

 

 

콜옵션 채권 조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발행사에 유리한 옵션의 채권이 투자자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발행 조건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채권금리

채권 금리-국고채 및 회사채
채권 금리

2019년 2월 채권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권(국채)의 경우 1%에서 2% 대 초반이며, 회사채 AA-등급의 경우 2.256% 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으로 발행된 채권은 이자 부분에서 나와있듯이 표면이율이 4.47%입니다.

당시 수익률이 2.256%이므로 높은 표면이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채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발행된 채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콜옵션 행사

콜옵션을 행사한 채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옵션 채권-기본정보
기본정보

살펴볼 채권은 '풀무원식품 65(후)(사모/콜/변/후)'입니다.

2015년에 발행되었고 만기일은 2045년, 표면이율 6%의 회사채입니다.

 

 

콜옵션 채권-이자 정보
이자정보

이자지급은 3개월 주기를 가진 이표채입니다.

 

이자지급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콜옵션 채권-채권 원리금
채권 원리금

 

발행된 이후 2018년 9월까지 3개월마다 이자로 표면이율 6%로 지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9월 이후 이자지급에 대한 부분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콜옵션이 행사되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콜옵션 채권-조기행사 옵션
조기행사옵션

 

조기행사 옵션에 나와있듯이 2018년 12월에 상환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콜옵션 행사

콜옵션을 행사한 이유를 추론해보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영구채인 신종자본 채권은 발행 후 5년간 유지하여야 자본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지금 살펴본 채권은 2015년에 발행하였고 이후 3년 만인 2018년에 조기 상환하였습니다.

상환액도 발행금액의 일부가 아닌 발행액 전부를 상환하였습니다.

발행사에서 콜옵션을 행사하여 채권 전부를 회수한 것입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자금 확보입니다.

이중 영구채는 자금 확보와 동시에 5년 후에는 자본으로 인정되어 더 많은 자금 확보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영구채로 발행 시 조기 상환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당시의 기준금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기준금리 변동추이

 

채권 발행 당시 기준금리는 1.5%였습니다.

이후 기준금리는 더욱 낮아졌으며 2018년 후반에도 1.5%를 유지하였습니다.

2019년에 1.75%로 잠깐 높아졌으나 2020년까지 기준금리는 1% 이하로 더욱 낮아졌습니다.

 

발행된 채권의 표면이율은 6%로 기준금리와 비교 시 상당히 높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보아도 상당히 높은 이율입니다.

 

기준금리만으로 보았을 때 발행된 채권을 유지하여 자본으로 인정받는 것보다 조기 상환하는 것이 발행사에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발행사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자본이 충분하다면 높은 이자를 지급하면서 채권을 유지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채권회수를 할 만큼 발행사의 자본이 충분하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영구채 특성

 

영구채에 투자 시 유념하여야 하는 사항입니다.

 

콜옵션을 가진 영구채는 언제든지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콜옵션을 가졌으나 5년 후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영구채는 자본이득에 주의하여야 한다.

 

영구채는 일반적으로 5년 후 상환되기는 하지만, 만기가 없는 채권이다 보니 원금상환이 언제 발생할지 모릅니다.

따라서 영구채에 투자 시에는 자본이득을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본이득은 채권의 수익률 계산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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