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변하면 채권금리도 연동되어 변하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시중의 채권금리도 상승하게 되며,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금리도 하락하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변하기 전에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더라면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수익률은 올라가게 되므로 채권을 팔게 되면 자본손해를 보게 되며,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수익률은 내려가면서 채권 판매 시 자본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오래전에 발행된 채권을 가지고 기준금리에 따라 채권 가격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알아보는데 실제로 발행된 채권의 일별가격을 예시로 하여 변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준금리와 채권 가격
- 채권 가격
기준금리와 채권 가격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이자는 기준금리보다 높게 발행됩니다. 그래야 새로 발행되는 채권이 팔리겠죠.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 이미 발행된 채권을 팔려고 하면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팔립니다. 이전 채권은 낮은 기준금리에 맞춰 채권 이자가 정해져 있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지금의 기준금리에 맞춰 이자도 높으니 싸게 팔아야 되는 상황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반대의 이유로 인해 이전보다는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합니다.
기준금리와 채권 가격이 음의 상관관계인지 실제 채권의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채권의 가격 변화폭은 회사채가 국채보다는 큽니다. 가격 변동이 크면 보기에 편합니다. 채권 가격 변동만 봐도 기준금리가 채권의 가격에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채는 회사의 신용도에 따라서, 재정상황에 따라서, 경제상황에 따라서 변화폭이 더욱 클 수도 있고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변하는 기간을 예시로 보기에는 긴 기간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변화폭은 작더라도 국채를 기준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 가격
실제로 채권의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시로 살펴볼 채권은 "국고04750-3012(10-7)"입니다.
발행정보를 보시면 2010년 12월에 발행되었으며 만기는 2030년이므로 약 7년이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채권 이자율은 4.75%입니다.
채권의 일별가격은 2012년 7월 13일부터 2023년 6월 16일까지입니다. 다만, 매일 가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 기준은 현재가로서 그날의 고가, 저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12년부터 지금까지 가격의 변화를 보니 12,000원을 기준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준금리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기준금리 데이터와 같이 보니 채권의 일별거래가격이 끊어진 형태로 나타납니다. 채권은 매일 거래가 되지 않았거나 거래량이 적어서 데이터가 매일 없습니다.
채권의 가격 변화를 살펴보기 전에 그래프를 약간 수정해 보겠습니다.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하여 채권의 비어있는 날짜의 데이터는 이전 가격으로 연결한 형태입니다. 이러한 형태는 기준금리를 살펴보기에는 좋습니다. 다시 한번 수정해 보겠습니다.
기준금리가 아닌 채권의 가격을 위주로 만든 그래프입니다. 기준금리의 변동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채권의 가격변화폭은 조금 더 살펴보기가 좋습니다. 두 그래프는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내용은 같으니 편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기준금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채권 가격은 2014년까지 같은 방향성을 보이는 듯하다가 반대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2017년 5월 이후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인 2016년 3월에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올라갔습니다. 채권 가격은 하락하다가 2018년 2월을 기점으로 하여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준금리는 2020년에 0.5%까지 내려왔습니다. 채권 가격은 2020년 7월을 기점으로 하여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준금리는 2021년도부터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채권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하였고 하락 후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와리가리 하는 모습입니다.
채권 가격이 가장 낮을 때는 10,100원이고 이때 기준금리는 3.25%로 2023년 1월입니다.
채권 가격이 가장 높을 때는 13,500원이고 이때 기준금리는 0.50%로 2020년 7월입니다.
또한 채권 가격이 가장 높을 때는 13,500원이고 이때 기준금리는 1.50%로 2016년 3월입니다.
정리하면,
기준금리와 채권 가격은 시차를 두고 어느 정도 같은 방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린다고 채권 가격이 무조건 오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채권 가격이 무조건 내린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확인한 시기에 경제침체가 있어서 좋은 비교 구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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